[윤상 / 남측 예술단 예술감독]<br />먼저 대중음악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음악감독이라는 역할은 너무나도 큰 영광과 동시에 또 설명하기 힘들 만큼 그런 무게감도 동시에 느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말 가요계 전설이라고 하실 수 있는 너무나 훌륭하신 선배님들부터 지금 한참 새롭게 전성기를 쓰고 있는 훌륭한 후배분들까지 지금 보면서도 저도 믿기지 않을 만큼의 우리 대중음악계 별들이 한마음으로 공연을 준비했습니다.<br /><br />때로는 어떤 분은 방송을 또 광고를, 콘서트를 미뤄야 하는 그 짧은 시간 안에 준비를 하다보니까 이런 저런 어려움이 많았던 것도 사실입니다.<br /><br />특히 가장 막내인 레드벨벳 같은 경우에는 처음 연출부 섭외 때부터 많은 어려움들이 예상됐었는데요.<br /><br />우려했던 대로 완전체로 참가를 하지는 못하게 된 상황이지만 중요한 것은 참여하는 모든 멤버들은 다 한마음으로 뜻을 함께하고 있다라는 걸 꼭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고요.<br /><br />또 음악감독으로서 이렇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참여해 주시는 모든 아티스트분들께 대신해서 감사의 말씀을 이 자리를 통해서 드립니다.<br /><br />제 개인적으로는 정말 경험해보지 못했던 우리 위대한 탄생과 아직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삼지연관현악단과 협업을 위한 편곡을 준비하면서 동료 작곡가인 정만태 씨와 함께 아이처럼 두근거림과 설레임을 서로 감출 수가 없는 그런 경험을 했습니다.<br /><br />그렇게 상상했던 소리가 이번 평양에서 저희가 상상한 대로 그렇게 울려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<br /><br />끝으로 지금 이 공연을 바라보는 시선이 한 가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참가 아티스트들 모두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장관님께서 말씀하신 이번 공연 제목인 봄이 온다처럼 정말 한반도에도 그런 평화의 봄이 함께할 수 있는 염원을 담아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돌아오겠습니다.<br /><br />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감사합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8033109483120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